청와대, 신규 출입 뉴미디어 등록 공고2월 4~6일, 인터넷 혹은 방문 접수지난해 '친명 유튜브' 靑 출입 허용'펜앤마이크' 등 출입 여부 관건
  • ▲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 ⓒ뉴시스
    ▲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 ⓒ뉴시스
    청와대가 신규 출입 뉴미디어 신청을 받는다.

    2일 청와대는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뉴미디어에 청와대 출입 및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인터넷(pressinfo@president.go.kr) 또는 방문 접수(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1 청와대 춘추관)로 출입 신청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단, 신규 출입을 희망하는 뉴미디어는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중 한 곳 이상의 회원사여야 한다.

    또 △국회 2년 이상 출입 △중앙정부부처나 이에 준하는 공공기관 2곳 이상에 총 5년 이상 출입 △뉴미디어 활동 경력 2년 이상 등의 등록 요건을 갖춰야 한다. 

    최종 등록 여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는 별도의 공고 없이 지난해 7월 24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이상호의 고발뉴스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등 유튜브 기반 온라인 매체 세 곳을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합류시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청와대가 신규 출입기자 공고도 내지 않고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친여 성향'으로 분류되는 뉴미디어들을 정식 출입사로 인정하자, 출입기자단 일각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반발이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친명 유튜버들이 대통령실 기자실에서 활개치게 됐다"며 "3개 채널의 이재명 대통령 찬양 농도와 규모에 맞대응하려면 △신의한수 △고성국TV △펜앤마이크 등도 출입을 허용하는 것이 맞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좌파 성향' 뉴미디어에 문호를 개방한 만큼, 등록 요건을 갖춘 '우파 성향' 뉴미디어의 출입을 허용해 정치적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1인 미디어 가운데 책임성 있는 언론에는 당연히 같은 (취재)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이번에도 '우파 성향' 매체의 진입이 차단된다면 현 정부가 정권 친화적 매체만 우대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