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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칼럼] 이재명 '숭앙론'과 이준석 '옹호론'...그 야릇한 상관관계

둘 다 도덕적으로 지탄 받는 사람일뿐이준석 옹호론 뒤, "거기엔 뭔가 있다"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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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05 08:57 수정 2022-09-05 23:02

▲ 이준석(좌)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데일리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여-야 당대표들

이재명과 이준석.
이 둘을 같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좌니 우니 하는 사상적 준거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 역시 이준석이 우파 정당 대표라는 게 도무지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다.
이재명이 좌파 정당 대표라는 건?
그것 역시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다.

이 두 군상은 그 어떤 고상한 자유주의·사회주의·정의를 구현하려고 이 땅에 태어난 구도자, 사상가, 철학자, 혁명가, 투사, 의사(義士) 열사, 의인, 인격자로 보이질 않는다.

야당 대표의 본성

둘 중 하나는 필자 눈엔 그저,
욕 잘하는 험구가,
자신의 변호사비를 타인이 대납하게 한 의혹을 받는 사람,
허위 사실을 유포해 선거법을 위반한 의혹을 받는 사람,
백현동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협박을 받았다고 말한 게 빼박 증거로 들통난 사람...
으로만 보일 뿐이다.

여당대표의 민낯

또 한 친구도 필자 눈엔 그저,
참고인 김성진 진술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알 카이스트로 데려오는 대가로 뇌물성 성 상납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사람(이준석은 이렇게 진술한 김성진을 고소하지 않았다),
자신의 수하 김철근에게 허위 증거를 만들게 한 의혹을 받는 사람,
자신의 성 상납·뇌물 수수 사실을 적은 판결문과 수사기록을 보도한 유튜버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무고한 의혹을 받는 사람....
으로만 보일 뿐이다.

이런 측면에서는,
위 두 사람은 좌니 우니 하는 정치인
, 사회지도층, 공인, 당 대표로서보다는 도덕적으로 지탄받는 사람으로 규정되기가 아주 쉽다.

이재명 숭앙론과 이준석 옹호론

그러나 우리 사회엔 세상과 인물을 이와는 전혀 달리 보는 관점이 꽤 있다는 사실이 필자에겐 엄청난 충격과 고통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다른 세상이 있다니!!

그 전혀 다른 차원의 기준에선 스스로 개딸이라며 이재명을  숭앙한다.
그를 진보 대표로 떠받든다.
젊었을 때 대학가에서 청춘, 낭만, 순수, 저항을 구가하던 왕년의 진보 청년·학생,
아 글쎄 이들이 오늘날 늙어서 이재명을 자신들의 진보 순례길의 결론으로서 만세불렀다는 것이다!
정말?
정말?
농담 아니야?

그런가 하면 비() 좌파라는 일부는 또 이준석이라는 고얀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라며 상소(上疏)하느라 바쁘다.

쓰다듬어 주는 건 그들의 자유다.
나의 자유너의 자유10만분의 1에도 공감하지 않지만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지금 문제는 그가 수사를 받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그가 유죄판결을 받아 깜빵엘 가고,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고, 정치·도덕상 파멸할 때는 그를 대체 무슨 수로 쓰다듬어준단 말인가?
그 경우에는 참으로 난감하다.
깜빵에 같이 들어가 쓰다듬어 줄래?
구치소로 면회가 접견실에서 쓰다듬어 줄래?
그것도 불가능하다.
구치소·교도소에선 면회실 신체 접촉을 엄히 금하는 까닭이다.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는 피의자·피고인은, 더군다나 수형(受刑)자가 되면 더더욱 정치적 해결 같은 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혹시 수사·기소·재판도 아예 하지 말라는 취지로 쓰다듬어 주라고 했다면,
그런 초
() 법치 오만은 드러내지 않는 게 온당할 것이다.
일단 수사가 시작되면, 그땐 염라대왕도 어쩔 도리가 없다.
그대들이 하라고 요구하면 뭣이든 다 되는 줄 알았던가?

이준석 구하기엔 '뭔가'가 있다

아들은 왜 이준석에게 그다지도 끈질기게 연연할까?
탄핵 동병상련(同病相憐)?
정치적 이익공동체?
끈끈한 사적(私的) 관계?
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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