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독트린' 천명하고, 자신있게 정치하세요""한동훈 처럼 실력있는 인재 발굴 정치 오디션 만드세요"
  • 지금 국힘, 비상상황 맞다

    국민의 힘과 한국 자유 민주 진영이 비상상황에 빠졌다.
    사법 운동권, 이준석, 바른미래당 계열, 일부 중간파 미디어 메신저들은 이걸 비상이 아니라고 우길지 모른다.
    그러나 비상은 비상이다.
    왜?
    힘의 중심이 없으니까.
    그러나 이 위기는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새로 시작할 수 있으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이 ‘위기+기회’를 선용,
    ‘윤석열 시대 자유민주 노선’
    ‘윤석열 시대 자유민주 신주류’ 확립을 위해 과감히 달렸으면 한다.
    “나는 여의도 정치엔 개입하지 않겠다”는 그 취지가 무엇인진 안다.
    그러나 이 세상 어떤 나라, 어떤 국가원수도 높고 넓은 의미의 정치를 안 한 사례는 없다.
    철종(哲宗)이 아닌 다음엔. 

    이준석-장제원, 동시 몰락...권성동도 마찬가지

    이준석과 장제원이 동시에 깨지는 상황은 잘된 일이다.
    거기에 윤심(尹心)이 실렸길 바란다.
    권성동도 당연히, 빨리 깨져야 한다.
    뭐?
    “나는 윤석열 정부 수립의 일등공신이라 요직을 요구할 권리가 있었다”고?
    대통령 카톡 문자를 들어 보이는 웃기는 수준에다 욕심까지... 

    법률적으로 국민의 힘이 당장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는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다만 큰 정치 차원에서 국민의 힘이, 그리고 그 선두에 선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할 바에 대해서는 소망이 없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에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 진영의 새 노선을 천명해야 한다.
    그는 친(親) 누구·반(反) 누구. 하던 지난 시대 범주(範疇)를 그만 졸업해야 한다.
    ‘윤석열 독트린’을 내놓아야 한다.
    취임사와 광복절 기념사에서 그는 이미 그걸 제시했다.
    자유의 가치, 자유의 사상, 자유의 철학, 자유의 세계관, 자유의 정치경제가 바로 그거다.

    ‘윤석열 시대’는 이런저런 종류의 국가주의, 집단주의, 전체주의, 권위주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폭민(暴民) 정치, 좌파 파시즘(left fascism), 세금 퍼주기, 의도적인 중산층 없애기(예컨대 내 집 마련 꿈 죽이기)를 불식해야 한다.
    이 자유의 정치경제는 물론 ‘자유를 통한 취약계층 대책’과 ‘참여의 확대’라는 현대적 수요에도 효율적으로 부응해야 한다. 

    "포획되지 마세요"
    "약해지지도 마세요"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그를 ‘포획당한 대통령’으로 길들이려는 그 어떤 정치·경제·사회·미디어 권력에도 휘말려선 안 된다.
    그들의 로비에 응해서도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상대적 자율성(relative autonomy)’을 보유한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왕년의 ‘인치(人治)’ 대통령들과는 물론 다른 리더십으로.
    그들의 내각제 개헌론 이면에 도사린 의도,
    '약한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도 경계했으면 한다. 

    눈에 띄는 사람 없지만...

    문제는 ‘윤석열 시대’를 선도할 신주류 형성의 어려움이다.
    왜 어려운가?
    국민의 힘 안에 그럴 만한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과거엔 이 선수 아니면 저 선수, 하는 대안들이 있었다.
    지금은 없다.
    자천 (自薦) 지망생들이야 물론 있지만.

    망할 놈의 부채의식 개나 좀 줬으면...

    왜 없는가?
    목숨 던지고 싸워온, 싸우는, 싸울 자유 레지스탕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선 40년 전엔 모두 다 386세대라서 학부 시절부터 운동권에 개스라이팅 당했거나, 그래서 좌파가 아니더라도 기껏 회색지대 중간파로 살았거나 한 탓이다. 

    그들은 젊었을 때부터 NL·PD 어쩌고 하는 운동권 용어나 주워듣고 살았다.
    그렇다고 운동권 투사로 나서기는 건 겁나 못한 부류가 지금 국민의 힘과 미디어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실세 노릇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어떻게 조지 오웰의 반(反)극좌 전체주의 레지스탕스 에스프리를 기대할 수 있겠나? 

    새 자유전사 찾는 정치 오디션 시대 개막

    그러나 개인 차원에선 그래도 맑은 정신의 새 ‘지성적 자유 엘리트’가 자라지 않을 리가 없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예컨대 그런 사례 아닐는지.
    윤석열 대통령은 새 세대 자유인들이 국민의 힘 안팎에서 마음껏 뛰놀 마당을 만들어주고 부추겼으면 한다. 

    한 번 불붙었다 하면 자유의 인재들이 일시에 벌떡 일어설지 누가 아나?
    ‘이준석 국대’ 따위 말고 말이다.
    이들이 586을 제치고 신(新) 자유 레지스탕스로 떠올랐으면 한다. 

    국민의 힘 안팎 자유 전사(戰士)들이여, 궐기하라!
    ‘극좌 586’과 ‘중간파·기회주의 586’을 퇴출하라!
    국민의 힘을 접수하라!
    각계각층을 그대들이 교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