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 의원 "합당 찬성 의견 압도적 극소수"鄭 "지선 승리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제안한 것"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초선 의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초선 의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하면서 당내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정 대표는 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와 만나 합당 필요성을 피력했으나 더민초는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다.

    더민초 대표인 이재강 민주당 의원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민초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거의 80% 이상 모여서 정 대표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지금 문제되고 있는 합당 문제 관해서 의견을 제시했고 지금은 합당으로 당이 분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을 이뤄야 하는 데에 매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초선과의 간담회를 중심으로 재선·삼선 등 많은 분들과 토론을 거쳐 숙의 과정을 갖겠다고 했다. 당원들 간의 숙의도 거치기로 했다"며 "올바른 결실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비공개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모두발언에서 "합당을 긴급 제안 형태로 하다 보니 많은 분이 당혹스럽고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대표로 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한 것이고 공론화 과정과 숙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우리는 하나로 뭉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한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지금은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둔 매우 긴박한 시기로, 5년 전 선거처럼 2~3%포인트 차이로 질 수 없다. 한 표 한 표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박한 심정으로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고심 끝에 (합당을) 제안했다"며 "이 문제는 당대표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당원이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겠다고 여러 차례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의원은 "압도적으로 극소수라 표현해 죄송하나 두세 분 빼곤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지선 이후 이 문제를 해결하란 것이 중론이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됐으면 좋겠지만 극명한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물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