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의원 비서관, 한밤중 만취 난동… 현행범 체포"비서관 본인은 만취해서 기억 못 해… 조사 후 징계 결정"
  • ▲ 서울 영등포 경찰서 ⓒ연합뉴스
    ▲ 서울 영등포 경찰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의 비서관이 한밤중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민주당 의원 비서관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한 술집에서 30여 분간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안경을 집어 던지거나, 상의를 벗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구토를 하는 등 난동을 부려 가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석방 후 가족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추후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및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의원실은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A씨는) 어제 가족한테 인계됐고, 아침에 출근했다"며 "본인은 만취해서 기억을 못 하고 있다. 일단 조사 결과 나오면 그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