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6월 귀환, 박효신·박은태·박강현 주인공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1869)을 원작으로 한 '웃는 남자'는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공개된 사진에서 배우들은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작품의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한껏 담아냈다.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박효신이 2018년 초연에 이어 4년 만에 귀환한다. 박강현은 초·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에 출연하며, 박은태가 뉴 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로 우연히 어린 그윈플렌을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민영기와 양준모가 분한다. 신영숙과 김소향은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유소리,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은 최성원·김승대가 맡는다.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6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오는 21일 오후 2시 세종문화티켓, 멜론 티켓,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