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하루 앞두고 대국민 호소문"포기한 한 표가 대한민국 미래 바꿀 수도"이재명 정부 겨냥해 "법 위 오만 멈춰야""기호 2번 국민의힘으로 힘 모아 달라"
-
-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국민 투표 참여 호소 담화문 발표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를 전면에 내세워 대정부 공세에 나섰다.장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어제 이재명은 대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순간에도 언론 공격하는 글을 SNS에 올리고 있었다. 근로자들이 불길에 휩싸이고 소방관들이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그 순간에 이재명은 증시 기사 틀렸다고 언론과 싸우고 있었다"며 "국민의 안전도, 근로자의 생명도, 그 무엇도 이재명에게 증시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전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의 '엑스'에는 '착시 빠진 증시…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반박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대통령은 "오히려 '반도체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 이래야 하는 것 아닐까.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밝혔다.장 대표는 또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 결코 투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가주셔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며 "내가 포기한 한 표가 당락을 바꿀 수 있고 그 당락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투표해야 지킬 수 있다"고 했다.장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이 대통령의 행보를 겨냥해 "입으로는 국민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를 외치지만 실상은 이재명만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대통령의 사전투표 당시 투표지 공개 논란을 언급하며 "도장을 찍은 투표용지를 들고 나와 카메라 앞에서 보란 듯이 흔들었고 '보여주시면 안 된다'고 제지하는 직원에게 '상관 없어'라며 '이리 오라'고 윽박질렀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던 중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불러 기표 도장 상태를 직접 확인받았다. 이 과정에서 접히지 않은 투표지를 보이며 직원에게 확인받는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담겼다.이에 대해 장 대표는 "법 따위는 나는 상관없다는 그 오만함, 법 위에 이재명이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또한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국의 시장을 돌아다니며 민주당 선거운동을 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을 갈라치는 선거용 메시지를 올렸다"며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까지 내팽개쳤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도, 경찰도, 사법부도 감히 이재명을 건드리지 못한다는 극단적 오만"이라며 "정부와 의회를 손에 쥐고 사법부와 언론까지 장악했으니 지금 이재명은 두려울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
-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국민 투표 참여 호소 담화문 발표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경제 문제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장 대표는 "코스피 8000은 이재명과 민주당이 자신들의 실정을 덮는 유일한 방패"라며 "이재명, 정청래, 민주당 모두가 주식만 외치는 모습은 주식 말고는 내세울 것이 없는 이 정권의 실상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이어 "이재명도, 정부도, 민주당도 국민의 어려운 삶은 살피지 않는다"며 "주식해서 돈을 벌었으면 민주당을 찍으라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경제 파괴 폭주와 민생 붕괴 폭정을 이제 멈춰 세워야 한다"고 했다.기본소득 등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향해서도 "세금 폭탄으로 내 월급을 다 빼앗아 가고 기본소득이라고 나눠 줄 것"이라며 "기업의 이윤을 국민배당금으로 갈취해 기본 경제의 배급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노동 정책과 청년 일자리 문제도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과 민주당은 민주노총 눈치를 보고 황제 노조를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며 "청년들의 고통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했다.이어 "이재명이 청년 뉴딜이라며 적선하듯 내놓은 일자리는 세금 체납자를 쫓아다니고 논밭을 다니며 농지를 조사하는 저질 아르바이트 자리 1만3500개가 전부"라며 "국민의힘에 보내주는 청년 한 표 한 표가 좋은 일자리가 되어 여러분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은 주한미군을 외국 군대라고 부르고 있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는 주한미군 철수의 트리거이고 궁극적으로 한미동맹 해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이 대통령 관련 사법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내일이 지나면 가장 먼저 재판 취소 특검부터 밀어붙일 것"이라며 "이재명에게 중요한 것은 경제도, 민생도, 외교도, 안보도 아니다. 자신의 범죄를 지우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차별금지법 추진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차별금지법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소수자 차별을 막는다면서 다수의 정당한 목소리를 짓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장 대표는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 국민의 집, 재산, 월급을 지켜드릴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국민의 자유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일 모두 투표장에 나가 기호 2번 국민의힘으로 힘을 모아 달라"며 "나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선택은 기호 2번 국민의힘"이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