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뉴스 “9~10일 위성사진, 특각서 김정은 요트 포착”… SLBM 발사 등 도발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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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지난 9일과 10일 강원도 원산 소재 김정은의 특각(휴양소)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인근 항구에 정박 중인 김정은의 호화 요트를 포착했다”고 밝혔다.수영장까지 갖춘 길이 60m가량의 이 요트는 미국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2013년 2월 방북했을 때 함께 탔던 배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정은은 원산 특각 인근에 이 요트 외에도 길이 28m짜리 요트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김정은의 요트가 원산 특각 주변에서 포착된 것은 2017년 이후 19회로, 이 가운데 15회는 김정은이 이 지역을 방문했던 시기와 겹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특히 2019년 7월 김정은이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의 신형 잠수함 건조 현장을 시찰했을 때도 호화 요트가 원산 특각에 정박 중이었다”면서 “이런 기록들을 바탕으로 볼 때 김정은이나 그 가족이 조만간 원산 또는 주변지역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김정은이 신형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SSB)을 건조 중인 신포조선소를 다시 찾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5월7~10일 신포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선박 수리·건조 때 사용하는 부유식 드라이독이 다시 잠수함 건조시설 인근으로 옮겨진 것을 알 수 있다”며, 이것과 원산 특각 앞 호화 요트 출현을 함께 생각하면 김정은이 신포조선소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하려는 징후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