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41명‧해외 16명, 수도권에서만 444명…사망자 20명 늘어
  •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창회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창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6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800여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 아래지만, 새해 연휴 진단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657명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641명, 해외 입국자는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5명, 경기 1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에서만 44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33명, 광주·충북 각 26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경북 14명, 전남·경남 각 12명, 충남 9명, 대전 8명, 울산 7명, 전북 5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9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총 95명이다. 현재 수용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5차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경기 용인시 요양병원(누적 10명), 경기 평택시 노인보호센터(13명), 평택시 지인 여행 및 사우나(23명), 경남 진주시 골프모임(23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36명)보다 20명 줄었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6명), 서울(5명), 충북·전남·경북·경남(각 2명), 인천·충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0명 발생해 누적 962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1.52%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355명이 됐다.

    전날 일일 검사 건수는 3만8040건으로, 직전일 3만3481건보다 4559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3만9040명 중 657명)로, 직전일 2.46%(3만3481명 중 824명)보다 대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