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로 13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이 12월 11일부터 2021년 3월 2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대학로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예술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2020년에는 총 194개 단체가 지원 신청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PT/인터뷰 심사, 3차 실연 심사를 거쳤다. 예술위는 지난 5월 '창작산실-올해의신작'으로 5개 장르(연극·무용·전통예술·뮤지컬·오페라)에서 총 22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연극 5편 '에볼루션 오브 러브', '달걀의 일', '누란누란', '깐느로 가는 길', '고역' △무용 8편 '평안하게 하라', 'BLACK', '플라스틱 버드', '호모 모빌리쿠스', '고요한 순환'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두 개의 혀 – A Double Tongue', '돌' △전통예술 3편 '新 심방곡',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 '울릴 굉(轟)' △뮤지컬 4편 '그라피티', '히드클리프',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인사이드 윌리엄' △오페라 2편 '뱀이 심장을 먹었어', '사막 속의 흰개미' 등이다.

    앞서 예술위는 2019년 CGV와 창작산실의 영상사업화 추진을 통해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르코 라이브'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4개 작품을 상영하며 공연예술의 새로운 영상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에는 창작 초연작인 2020 '올해의신작' 4개 작품과 '우수 레퍼토리' 선정작인 뮤지컬 '호프', '시데레우스' 등 총 6개 작품을 내년 1월 말부터 순차 상영한다. '아르코 라이브'는 4K 카메라와 최첨단 장비로 생생한 무대를 영화관에 걸맞게 담아낸다.

    창작산실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올해 최초로 '네이버 후원 기능'을 도입해 제작단체들이 랜선 건너편에 앉은 관객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