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견고딕걸'·'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 '견고딕걸'·'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 부문 선정작 '견고딕걸'과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이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공연예술창작산실'은 2008년부터 시작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매년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오페라, 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특성을 살려 단계별로 지원해 장르별 우수 창작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견고딕걸'은 2022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부문에 선정된 작품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 그 뒤에 남겨진 이들의 갈등과 고통을 다룬다. 일반 버전에 음성해설이 추가된 배리어프리 버전을 공개해 연극에 대한 관객의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2016 막을 올렸던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은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산실 영상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CGV를 통해 영화로도 개봉했다. 당시 연극 무대 세트와 무대 조명을 활용하면서도 원테이크 촬영이나 핸드헬드 기법을 활용하는 등 '연극의 영화화'를 위해 희곡을 영화적 형식에 맞춰 다양하게 개발했다.

    이번에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으로 공개된 공연예술창작산실 작품들은 우수 신작을 CGV와 협업해 매해 영화관에서 선보였던 '아르코 라이브'와 함께 공연예술 신작의 유통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두 작품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홈페이지에서 99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기획초청 작품의 온라인 극장 판매 수익금은 국내 연극계의 발전을 위해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이 제작 극단에게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