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권 중심 30여개국서 번역 출판최종 후보 30일 발표
  • ▲  프랑스어판 표지.ⓒ황금가지
    ▲ <눈물을 마시는 새> 프랑스어판 표지.ⓒ황금가지
    이영도 작가의 장편 판타지 '눈물을 마시는 새'가 프랑스 대표 장르문학상 '그랑 프리 드 리마지네르(Grand Prix de l'Imaginaire)의 외국 소설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고 출판사 황금가지가 27일 밝혔다.

    이 상은 언론인, 작가, 평론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사이언스픽션(SF)·판타지 문학상이다.

    1차 후보에는 총 13편이 후보에 올랐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맨부커상 후보였던 네드 보먼, 필립 K. 딕 상 수상자 베서니 제이콥스, 세계환상문학상 수상 작가 은디네 오코라포르 등 쟁쟁한 작가들의 신작과 최종 후보 경쟁을 벌이게 된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지난 2003년 출간된 4권짜리 장편 판타지 소설이다. 도깨비, 씨름, 윷놀이 등 한국적 요소를 독창적으로 결합한 세계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 대표 판타지 소설로 자리매김했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우크라이나 등 30여개국에서 번역 출간됐다. 이 작품의 프랑스어판 1권은 출간 4개월 만에 판매 2만부를 돌파하며 현지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현지 출판사는 '눈물을 마시는 새'의 문학적 완성도와 독창적인 세계관에 강한 확신을 드러내며 최종 후보 선정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최종 후보는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