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 일대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개최최휘영 문체부 장관, 광화문 현장 찾아 무대 안전 및 위기 대응 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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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한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왕의 귀환'으로 불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단 하루 앞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국내외에서 모여든 아미(팬덤명) 팬들과 공연 준비 인파로 거대한 축제의 장이자 삼엄한 요새를 방불케 하고 있다.광화문 공연은 멤버들의 군 복무 완료 후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완전체 무대다. 타이틀곡 '스윔(SWIM)'을 포함해 'Body to Body', 'Hooligan', 'Aliens' 등 14곡이 담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20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오는 21일 오후 8시에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생중계한다. 티켓 관람객 2만2000여 명 외에 자유 관람 등 약 17만 명에서 최대 26만 명이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 사전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광화문광장 북측 육조마당에는 대형 특설 무대가 설치됐다. 에미상·그래미·오스카·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을 연출한 해미쉬 해밀턴 감독이 총괄하는 이번 공연은 광화문의 세 개의 문이 열리며 멤버들이 등장하는 화려한 오프닝이 예고돼 있다. -
-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신성아 기자
'BTS 컴백 라이브'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이자 음악 공연으로, 엄청난 수준의 조율이 필요한 방대한 프로젝트다. 9.5km(5.90마일)에 달하는 전력 케이블이 설치되며, 이는 BTS 공식 응원봉 4만1536개를 끝과 끝을 이어 놓았을 때의 길이에 준한다.무대 지붕의 최고 높이는 14.7m(대략 5층 건물), 스테이지의 너비는 17m이다. 23대의 카메라로 구성된 촬영 셋업을 통해 라이브 공연의 가장 멋진 앵글을 담아낼 예정이며, 중계팀은 총 124개의 모니터를 사용한다. 총 16만4500kg에 달하는 방송 장비가 투입되며, 이는 2295개의 플라이트 케이스와 58건의 선적 화물에 해당한다.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넷플릭스는 팬 경험의 확장이라는 하이브의 비전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한국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에서 팬덤과 대중,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경험은 문화적으로 희소하다. 그 경험을 글로벌로 전파하는 것이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BTS가 컴백 예고 영상을 촬영한 경복궁은 아미의 필수 방문지가 됐으며, 광화문 광장 곳곳에는 보라색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그려진 BTS 공연 홍보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거나,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야광봉을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아 하이브 관계자 등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문체부
블룸버그통신은 BTS 무료 공연만으로 서울에 1억7700만 달러(약 2660억)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 서이지 부산대 한국학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자를 기록할 라이브 스트리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이날 BTS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 현장과 문체부 상황관리본부가 설치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준비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인파 밀집, 무대 시설 안전, 위기 발생 시 대응 체계 등을 사전에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최휘영 장관은 먼저 경복궁 월대를 방문해 국가유산청의 주요 지원 사항을 듣고, 궁궐 근처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광화문 무대 현장으로 이동해 주최 측으로부터 공연 진행 개요와 인파 관리, 암표 방지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이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옥상에 마련된 주최 측 공연영상 촬영 공간을 둘러봤다. -
-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에서 광화문 광장을 살펴보고 있다.ⓒ문체부
최 장관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K-컬처 팬들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K-컬처의 매력을 공유하는 상징적인 순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주최 측,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암표 거래는 공정한 공연 문화를 해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암표를 구매하더라도 현장 본인 확인 등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거나 공연 관람이 불가능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최 측의 철저한 관리와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문체부는 더욱 철저한 안전 대응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21일 오전 7시~22일 오전 7시 서울 중구와 종로구에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 이번 경보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한 것이며, 공연장 재난을 대상으로 위기 경보를 발령한 것은 최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