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 18명 집단 성명 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발령"조직에서 나가야 할 때 … 후배들 혼란스러워해"
-
- ▲ 검찰. ⓒ뉴데일리DB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해 검사장 집단 성명에 참여했던 박현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서울북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연구위원은 최근 "조직에서 나가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며 법무부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올해 1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된 지 약 5개월 만이다.박 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검찰이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의 항소를 포기하자 노만석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와 법리적 근거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검사장 집단 성명에 참여했다.해당 성명에는 박 연구위원을 비롯해 박재억 수원지검장, 박영민 인천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 임승철 서울서부지검장, 김창진 부산지검장 등 검사장 18명이 이름을 올렸다.이후 박 연구위원은 올해 1월 22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검찰 내 한직으로 평가받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됐다.박 연구위원은 이후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고발한 이른바 '집단 항명' 사건과 관련한 수사도 받아왔다.박 연구위원은 "검찰 후배들과 가끔 저녁을 하다 보면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방향이 없어 힘들어한다"며 "선배로서 보탤 수 있는 힘에 한계가 있어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1971년 서울 출생인 박 연구위원은 고려대 법학과 재학 중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부산지검 형사2부장, 대검찰청 디지털수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장, 서울서부지검 인권보호관, 창원지검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부장, 울산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낸 과학·금융수사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박 연구위원은 퇴직 후 법무법인 일선의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