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수 신작…5월 2~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서 초연
  • ▲ 연극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출연진.ⓒ극단 수
    ▲ 연극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출연진.ⓒ극단 수
    극단 수가 신작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작 박승규, 연출 구태환)를 선보인다.

    극단 수는 연극 '낭만적인 개소리'·'말을 버린 사내'·'띨뿌리'·'나생문'·'바람, 다녀가셔요'·'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등의 작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화해,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전해왔다.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는 박승규 신예 작가의 데뷔작으로,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욕망과 고립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성공을 꿈꾸는 작가 지망생 경민과 세계를 바꾼 에디슨의 이야기를 나란히 배치해 성공에 대한 동경과 그 이면의 고독을 섬세하게 그린다.

    구태환 연출가는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 맞닥뜨린 성공에 대한 압박과 좌절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사회의 기준에 맞춰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인간의 모습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을 이뤘는가'가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 ▲ 연극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티저포스터.ⓒ극단 수
    ▲ 연극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티저포스터.ⓒ극단 수
    무대도 이러한 구조를 반영한다. 길게 뻗은 무대 끝에는 경민과 에디슨의 공간이 서로를 바라보듯 배치된다. 경민의 공간에는 가로 6미터, 세로 3.5미터 규모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현대 문명 속에 고립된 인물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초연은 무대와 방송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를 보여 준 배우들이 참여한다. 발명가 '에디슨' 역에 박윤희·성노진, 에디슨의 동료 '배첼러' 역은 극단 수의 대표 배우 이수형이 맡는다. 무명작가 '경민' 역에 데니안이 출연하며, 언더스터디로 조창희가 함께한다. 친구 '동호' 역에 조성국·조창희, '멀티' 역에는 노상원이 캐스팅됐다.

    연극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창작주체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다. 5월 2~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