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수의 43번째 정기 공연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오는 10월 관객과 처음 만난다.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잘 알려진 '야끼니꾸 드래곤'의 정의신 작가와 국립극단 근대극 '가족', 연극 '사랑별곡', '황색 여관' 등의 구태환 연출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1978년에 개관한 낡은 영화관을 배경으로 교내 따돌림, 부양 문제 등 우리 사회가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극중 등장하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회 또는 개인이 가진 각자의 아픔을 직면하고 그것을 담담하게 들어준다.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처럼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아픈 현실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 영화관을 운영하는 3대 가족인 조병식·조한수·조원우는 각각 김재건·박윤희·박완규가 맡는다. 조원우의 연인이자 어머니와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는 '신태호' 역은 한윤춘이 캐스팅됐다. 

    인형 옷을 입고 생활하는 영화관 영사실 직원 '박수영' 역에 김성철·조성국,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40대 여인 '김정숙'은 최지혜, 젊은 극장 직원 '송희원' 역은 배현아가 출연해 개성 넘치는 영화관 식구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가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9월 12일 오후 2시 인터파크 단독으로 전 회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극단 수, Story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