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난설' 캐릭터 포스터.ⓒ콘텐츠플래닝
    ▲ 뮤지컬 '난설' 캐릭터 포스터.ⓒ콘텐츠플래닝
    1년여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난설'이 9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난설'은 조선시대 천재 시인 허난설헌(본명 허초희·1563~1589)'의 시와 삶을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으로 되살린 창작뮤지컬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난설'의 배우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인생과 시 세계, 시대상에 대한 고뇌를 담았다.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허초희' 역의 인유진·정인지·김려원은 시 세계와 시대에 반하여 삶을 바꾸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초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사랑으로 보듬는 스승 '이달' 역의 정성일·양승리·안재영은 세상의 벽에 가로막혀 술과 풍류를 사랑하는 한량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표현했다. 

    '허초희'의 재능과 시를 사랑하고, 그녀의 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던 '허균' 역에는 최호승·최석진·유현석이 맡아 누이에 대한 염려와 남겨진 자의 고뇌를 그려냈다.

    뮤지컬 '난설'은 오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