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좌부터)송일국·이종혁·양준모·오소연·김환희, (하/좌부터)최정원·정영주·배해선·정민·서경수.ⓒCJ ENM
    ▲ 상/좌부터)송일국·이종혁·양준모·오소연·김환희, (하/좌부터)최정원·정영주·배해선·정민·서경수.ⓒCJ ENM
    24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6월 귀환한다.

    이번 2020 시즌 공연은 송일국·이종혁·최정원·배해선·전수경·홍지민·오소연·정민·김호·임기홍을 비롯해 양준모·정영주·김환희·서경수·임하룡·오세준이 새롭게 합류하며, 10년 만에 샤롯데씨어터에 입성해 눈길을 끈다.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에서 초연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5000회 이상 공연,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 1996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한국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쇼뮤지컬의 교과서다.

    작품은 1930년대 대공황기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무명 코러스걸 페기 소여가 뮤지컬 스타로 탄생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탭댄스, 화려한 단체군무, 공연 한 편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은 2016년 뮤지컬에 첫 도전한 송일국과 4년 연속 캐스팅된 이종혁, 뉴 캐스트 양준모가 맡는다. 고집 센 왕년의 스타 '도로시 브룩' 역에 최정원·정영주·배해선,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컬 '페기 소여'는 오소연·김환희가 연기한다.

    송일국은 "이 작품으로 평생 꿈이었던 뮤지컬 무대에 올라서 정말 행복했었고, 언제든 다시 이 무대에 서고 싶었다. 신인의 마음으로 첫 무대에 올랐던 것처럼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정원은 "도로시로 많은 박수와 사랑을 받았던 행복한 기억을 잊지않고 보답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온 국민들이 힘든 시기인 만큼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와 웃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 상/좌부터) 김호·전수경·임하룡, (하/좌부터) 임기홍·홍지민·오세준.ⓒCJ ENM
    ▲ 상/좌부터) 김호·전수경·임하룡, (하/좌부터) 임기홍·홍지민·오세준.ⓒCJ ENM
    유쾌한 성격의 미남 배우 '빌리 로러' 역에 정민·서경수, 페기의 재능을 알아보는 '메기 존스' 역은 전수경·홍지민이 캐스팅됐다. 메기존스의 환상적인 콤비 '버트베리' 역에 김호·임기홍, 순진무구한 사랑꾼 '애브너딜런' 역에는 데뷔 42년차 임하룡과 오세준이 출연한다.

    서경수는 "유일하게 배워보지 않았던 춤이 탭댄스다.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탭을 배워보니 연습을 하면할수록 무대가 너무 기대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국 초연 멤버, 최다 배역, 최다 출연자 타이틀의 주인공인 전수경은 "세월이 지나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이게 42번가의 매력인 것 같다. 모든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이 되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6월 20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5월 7일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오후 2시에 선예매할 수 있으며, 8일 오후 2시 전 예매처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