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마담 曰 "왁싱을 했어도 안 했다고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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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 혹은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등장하면서 김건모의 숨겨진 면모, 특히 술자리에서의 '언행'을 폭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 ▲ 가수 김건모. ⓒ사진=건음기획/뉴시스
온라인 기사 댓글이나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김건모의 '사생활'을 제보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그의 '비매너'를 지적했다. '진상'이라 불리는 이런 행동 때문에 김건모를 보이콧하는 '텐프로' 업소들도 상당하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와중에 김건모의 '성적 취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16일 유튜버 '정배우'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목소리로만 출연한 여성 A씨는 "3년 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그 가게에서 일주일간 일했던 적이 있다"며 "김건모가 그 가게 단골이라는 말을 들었고, 저도 김건모가 있는 방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초이스 되기 전 (마담으로부터) '김건모가 제모한 여성을 싫어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아래쪽 제모를 하면 안된다. 만약 제모를 했어도 물어보면 안 했다고 말하라'는 팁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김건모 방에 들어가니 김건모가 '확인을 해봐야겠다' '밑을 만져봐야겠다'고 말하면서 손을 뻗었다"며 "그래서 '지금 뭐하시는 거냐. 안된다'고 거부했더니 김건모가 안 좋은 욕설을 하면서 나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나중에) 김건모가 자주 혼자 와서 저렇게 노는데, 초이스가 되게 까다롭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최초로 폭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세 번째 피해 여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세 번째 피해자도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분인데, 이분은 업소 안에서 당한 게 아니라 김건모의 신사동 음악 작업실에서 피해를 당했다"며 김건모와 피해 여성이 나눴다는 대화 일부를 소개했다.
다만 강 변호사는 "음성 변조 등의 문제로 자세한 내용은 내일 공개하겠다"며 구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