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컴퍼니' 세워 소득세 탈루 의혹국세청, 차은우에 200억↑ 세금 추징 통보판타지오, A법인에 '허위 계산서' 발행했나?소속사 측 " 법 해석에 쟁점‥ 확정된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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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금액은 역대 연예인에게 제기된 탈세 혐의 추징액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 ▲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정상윤 기자
22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차은우는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 조사 당국은 탈세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주목한 부분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A법인이다. 이 회사는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와 연예 활동 지원과 관련된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무 당국은 실제 업무 수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천 강화도에 사무실을 둔 A법인이 판타지오와 구분되는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국세청은 해당 회사가 실질적인 사업 활동이 없는 '페이퍼컴퍼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판타지오가 A법인 명의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처리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세무 당국은 차은우와 그의 모친이 개인 소득에 적용되는 약 45%의 세율을 낮추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수익을 분산해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을 가능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세금을 줄이려 했다고 보고 최근 조사 결과가 담긴 통지서를 차은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A법인을 통해 발생한 이익이 결국 차은우에게 귀속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200억 원 이상에 해당하는 소득세가 제대로 신고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차은우 측은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A법인은 소속사 대표가 여러 차례 교체되는 과정에서 활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은우 측은 현재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이 법인의 실질 과세 대상 여부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과세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법적 해석이 중요한 사안"이라며 "현재 확정된 처분이 내려진 상황은 아니며 관련 쟁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절차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세무 대리인이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차은우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금 신고와 관련된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현재 육군 군악대에서 군 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
- ▲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정상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