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파출소장 김현 대응 두고 與 지지층에 뭇매"김현 씨, 왜 김어준은 비판 못하나" "직무유기""사실상 개점휴업" "자기 욕하면 빛의 속도로 반응"
-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현 의원이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 근절을 내걸고 야심 차게 출범시킨 '민주파출소'가 정작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공소 취소 거래설'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지 않는 것을 두고 여권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12일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민주파출소의 소극적 대응에 대한 성토글이 쏟아졌다.그간 민주파출소는 여권 관련 비판 보도에 대해서는 발 빠르게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왔으나 이번 사안에서 만큼은 유독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논란은 지난 10일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공소 취소 거래설'이 처음 언급되면서 시작됐다. 지지자들은 즉각 민주파출소에 해당 내용을 신고하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민주파출소장이자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인 김현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관련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민주파출소가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뉴데일리 보도를 '왜곡'으로 규정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정작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 씨나 장인수 전 MBC 기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조치 계획이나 비판을 내놓지 않아 지지자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이후 민주당은 장 전 기자에 대해서만 고발 조치를 하고 정작 '판'을 만들어준 김 씨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최초 보도를 조져야지 뭐하는 거냐" "그래서 대응을 한다는 건지 아닌지 답답하다"고 질타했다.이어 "자기 욕하면 빛의 속도로 반응, 이재명 욕하면 나몰라라 부채질" "왜 김어준을 비판 못하나" "김현 씨 뉴데일리에 하나마나한 소리하지 말고 겸공(김어준 씨 방송)에서 말한 내용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하던지 조사를 하던지 하시라"라고 일갈하는 반응도 있었다.지지자들은 "민주파출소 뭐하는 거냐. 이율배반이라고 여기저기 욕한다" "김현 미쳤나. 지금 입틀막하는 거냐" "민주파출소는 개점 휴업 상태임. 아무리 신고해도 변하는게 없음" "직무유기" "딴지파출소" "기사 올리지 말라고 협박하는 거로 보임"이라며 민주파출소 비토론이 줄을 이었다.김 의원의 기자회견 기사 댓글창도 부정적인 댓글들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김어준, 장인수도 조치 취해야지 뭐하고 있음? 무능하다 진짜" "처벌 안 하고 뭐하냐. 니들 김어준 눈치 보냐" "대통령과 정부 위원들 곤란하게 만든 인간들은 그냥 두고 본인 욕 먹게 한 기자는 언중위 신청? 이야, 대단하다"며 민주파출소의 대응을 꼬집었다.민주당은 김어준발(發) 의혹이 여권을 뒤흔들자 뒤늦게 강경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김 의원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공소 취소 거래설 관련해서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그동안에도 해 왔다"는 취지의 설명이 있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