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음색의 마술사'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58)이 8년 만에 한국을 찾아 쇼팽을 들려준다.

    세르게이 바바얀은 1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펼친다. 대표적인 클래식 거장들을 초청해온 2019 금호아트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무대다.  

    바바얀은 아르메니아의 음악가문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음악원을 거쳐 1989년 처음으로 구 소련을 벗어난다. 아무런 정부 지원 없이 클리블랜드, 하마마쓰, 스코티시 등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를 연달아 우승하며 세계 클래식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중인 그는 지난해 마르타 아리헤리치와 자신이 직접 편곡한 프로코피예프 듀오 작품으로 '둘을 위한 프로코피예프'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날 바바얀은 쇼팽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1부에서는 청중들에게 널리 사랑 받는 쇼팽 뱃노래·녹턴·전주곡 등을 포함한 9개의 소품을 엮어 연주하고, 2부에서는 폴란드 고유 형식의 춤곡인 마주르카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쇼팽은 마주르카를 약 60곡가량 작곡했는데, 이들 중 모두가 출판된 것은 아니다. 금호아트홀에서 연주될 18곡의 마주르카는 양과 질적인 면에서 쇼팽의 마주르카가 지닌 특징을 설명하기에 충분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