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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 사진 상단부터 아래로) 송광일·최정헌·육현욱, 최정헌·송광일·기세중·육현욱, 육현욱·윤문선ⓒStory P
배우들의 뜨거운 열기가 돋보이는 연극 '환상동화'(작·연출 김동연) 연습 현장이 포착됐다.'환상동화'는 삶에 대한 다른 관점과 예술적 사상을 가진 각양각색 매력의 사랑광대, 예술광대, 전쟁광대가 '한스'와 '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공개된 사진은 1막의 주요 장면으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그들에게 전쟁이 일어나고 잔인한 현실 속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그린다. 배우들은 연습 내내 장면마다의 인물 간 감정선과 쏟아지는 유수 같은 대사를 소화하며 실제 공연처럼 연습을 이어갔다. -
- ▲ (우측 사진 상단부터 아래로) 육현욱·박규원·윤문선, 원종환·백동현·기세중·한소빈·송광일ⓒStory P
송광일은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넘치는 사랑광대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철학적이고 낭만적인 감성을 지닌 예술광대는 원종환·육현욱이 분해 주옥같은 대사를 전달했다. 전쟁광대 기세중은 파워풀하고 묵직한 목소리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박규원·최정헌·백동현은 혼돈의 전쟁 속에서 예민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음악가 한스 역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펼쳐냈다. 한소빈·윤문선은 전쟁 같은 현실로 인해 결핍을 갖게 된 무용수 마리를 표정 연기부터 빼어난 안무까지 함께 선보였다.2013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6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환상동화'는 12월 21일 동덕여대 코튼홀에서 개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