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문씨 덕분에 한국경제 살살 녹음" 댓글에 '공감' 554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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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의 한국형 원전 4기를 짓는 '팀코리아'가 장기정비계약(LTMA) 단독 수주에 실패하자 네티즌들이 현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비난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빅터뉴스'가 25일 네이버 뉴스에 하루간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한국경제>의 "3兆 'UAE 원전 정비' 결국 놓쳤다" 기사가 총 4777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56개, '후속기사 원해요' 40개, '슬퍼요' 12개, '훈훈해요' 8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지 원전 운영업체인 나와에너지와 정비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예상됬던 LTMA 대신 장기정비서비스계약(LTMASA)으로 대체됐다. 이는 일종의 하도급(용역)을 수주하게 됐다는 의미로, 계약기간도 10~15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다. 

    기사는 아랍에미리트가 한국기업 대신 현지 운영업체를 선택한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고 전했다. 기사는 "정부가 2017년부터 탈원전정책을 본격화한 뒤 원전부품 생태계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UAE 정비계약을 단독 수주하는 데 실패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국가의 건설계약을 따내는 데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2190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5%, 여성 15%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8%, 30대 21%, 40대 30%, 50대 27%, 60대 이상 13%로 나타났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whtp***의 "문씨 덕분에 한국경제 살살 녹음"이었다. 이 글은 총 5545개의 공감과 550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1위를 차지했다.

    또 jeon***는 "청와대, 정부가 앞장서서 우리나라의 장기 먹거리를 두 발로 걷어차는 형편없는 짓을 했다. 이런 정부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주장해 3033개의 공감과 438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audi*** "북에다가 올인하고 자국민들은 죽어라 하고…최악의 무능정부다"(공감 1948개, 비공감 552개), pobu***" 이런 기사에 뭐라도 대꾸해봐, 맨날 세계 관광하면서 세계적 평화라는 등 꿈 같은 소리 그만 하고"(공감 1734개, 비공감 529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