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눈물겨운 일이고 장한 일" 댓글에 공감 5413개
  • ▲ ⓒ네이버 뉴스
    ▲ ⓒ네이버 뉴스
    원자력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가짜뉴스가 범람하자 직접 실험과 분석을 통해 이를 바로잡는 일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이 지지에 나섰다.

    '빅터뉴스'가 26일 현재 (오후 1시30분) 기준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원전 가짜뉴스 못 보겠어요' '핵인싸' 대학생들이 나섰다" 기사가 총 4303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사회 범주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나요'는 140개에 불과했다.

    기사에 따르면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학생들은 'NEVI'라는 모임을 만들어 원전 가짜뉴스 검증을 실시한다. 이들은 매주 만나 인터넷에 올라온 원전 관련 기사나 글에서 사실이 아닌 사례들을 골라 실험한 후 결과를 블로그에 올려 알려준다.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학생들은 '핵인싸'(핵을 인정하는 싸이언스)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이들은 매달 1~2회씩 모여 재생에너지 문제점, 한국에 원전이 필요한 이유 등을 주제로 토의한다. 토의한 내용들은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업로드한다.

    탈원전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녹색원자력학생연대' 회원 500여 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민들에게 탈원전정책 반대 서명을 받는다. 이들은 서명운동과 함께 사비를 모아 전단도 만든다. 서명운동 중인 한 학생은 "원전 관련 잘못된 사실을 그림으로 보여주며 쉽게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사에 댓글은 총 1132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9%, 여성 21%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10%, 30대 23%, 40대 31%, 50대 24%, 60대 이상 12%로 파악됐다.

    댓글 대부분은 이 같은 활동을 펼치는 대학생들이 장하다는 내용이다. hong***는 "눈물겨운 일이고 장한 일이다. 현실적 대안도 없는 정치꾼 놀음에 값비싼 학비 들여 공부하는 학생들만 고생하는구만…학생들이 대통령한테 원전에 대해 끝장토론 한번 하자고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해 총 5413개의 공감과 179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로 꼽혔다.

    shac***는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뇌에 구멍 뚫린다고 선동하던 사람들 지금 뭐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뻔하지 뭐"라고 말해 3582개의 공감과 89개의 비공감을 받아 최다 공감 댓글 2위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rach*** "영화 한 편에 탈원전하는 대통령이나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나"(공감 2912개, 비공감 76개), pro*** "잘 돌아가는 원전 문 닫고 정치하는 시민단체만 국민이지. 대통령 잘 찍어야 한다"(공감 1602개, 비공감 153개), vkdw*** "공우병 떄 그렇게 속고도 아직도 속냐"(공감 1148개, 비공감 56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