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지나던 민간상선 공격…전쟁 발발 이후 처음"미국의 상선 호위는 허황된 약속…통과 원하면 이란 허가 받아야"공격 소식에 국제유가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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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공격을 받은 태국 화물선 마유리 나리호의 모습. 출처=스플래시247닷컴ⓒ뉴시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들을 공격했다고 밝히며 "국제유가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엄포를 놨다.11일(현지시각)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 2척을 공격했다며 "단 1리터의 석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란군은 "세계 경제를 파괴할 목적으로 장기적인 소모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방은 유가 200달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날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태국 국적 화물선 '마유리 나리(Mayuree Naree)'호, 라이베리아 국적 화물선 '익스프레스 롬(Express Rome)'호가 자국 해군 경고를 무시해 발포했다고 밝혔다.이밖에도 2척이 추가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민간 상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란군 사령부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카리는 "유가는 지역 안보에 달려 있는데, 당신들이 이를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이란 해군 사령관 알리레자 탕시리도 엑스(X, 옛 트위터)에 "미국의 상선 호위라는 허황된 약속을 믿고 경고를 무시한 채 상선이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며 "통과를 원하는 모든 선박은 반드시 이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을 예고했다.이 같은 소식에도 이란 군의 상선 공격에 국제유가는 5% 가까이 급등했다.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4.55% 급등한 배럴당 87.25달러,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4.76% 급등한 배럴당 91.98달러로 각각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