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집단 LAS의 '헤카베'가 돌아온다.

    2017년 3월 초연된 연극 '헤카베'는 극단 산울림 50주년 기념 '2019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으로 오는 6~17일 공연된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소극장 산울림과 가장 주목받는 신진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2013년 1월 첫선을 보인 이후 2018년까지 총 28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올해는 지난 3일 막을 내린 극단 걸판의 '분노의 포도'와 창작집단 LAS의 '헤카베' 두 작품을 선정했다. '헤카베'는 에우리피데스 원작의 그리스 고전을 바탕으로 법과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며 '무엇이 정의인가'라는 원론적 화두를 던진다.

    공연의 처음, 중간, 끝에 플라멩고를 접목한 연출을 통해 작품에 색다른 매력을 더해 헤카베의 정서를 강렬하게 표현한다. 특히, 정의를 위해 복수의 칼을 들고 당당한 모습의 헤카베는 주체적인 여주인공으로 관객의 호평을 얻었다.

    뮤지컬 배우 이영미가 아들의 복수를 시행한 '헤카베' 역을, 사건의 재판을 맡은 '아가멤논' 역 및 '폴뤼메스토르의 아들' 역에는 권동호가 연기한다. 윤성원·조용경·한송희·이새롬·김희연 등 LAS 단원들의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표는 인터파크, 소극장 산울림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 [사진=소극장 산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