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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학 6편 무대언어로…'2020 산울림 고전극장'

입력 2020-06-02 08:14 | 수정 2020-06-02 08:54

▲ '2020 산울림 고전극장' 포스터.ⓒ극단/소극장산울림

프랑스 고전문학 6편이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한 '2020 산울림 고전극장'이 '프랑스 문학과 예술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6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소극장 산울림과 가장 주목받는 신진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수준 높은 고전 작품들을 참신하고 다양한 언어로 좀 더 쉽고 감성적으로 만날 수 있다. 2013년 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2019년까지 총 34편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연되는 연극은 △극단 비밀기지·키르코스 '모지리들'(연출 신진호·최호영) △얄라리 얄라 '돼지떼'(연출 이은비) △디오티(DOT) '환상의 모파상'(연출 장은실) △극단 송곳 '시라노 콤플렉스'(연출 심재욱) △공연창작소 공간 '소년 간첩'(연출 박경식) △극단 혈우 '보들레르'(연출 한민규) 등이다.

'모지리들'(6월 10~21일)은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 '봄', '달빛', '두 친구', '피에로', '시몽의 아빠'를 엮어 현실적이면서도 지리멸렬한 삶의 단면들을 독특하고 색다른 무대 언어로 다룬다. 배우 임아영·안현정·이현석·김태윤·서지영·박준규·안제홍·이은지가 출연한다.

'돼지떼'(24일~7월 5일)는 조르주 상드의 '말하는 떡갈나무'가 원작이다. 소외와 결핍으로 가득 차 있던 돼지치기 고아 소년 에미가 가장 충만한 것들을 얻게 되며 끝나는 여정을 그린다. 원작은 에미가 일을 배우고 사회 속으로 나아가며 끝을 맺지만 '돼지떼'는 동화가 끝난 이후의 이야를 담는다.

'환상의 모파상'(7월 8~19일)은 기 드 모파상 소설 중 '환상소설'로 구분되는 4개의 단편 '화성인', '머리카락', '그 사람', '꿈'을 소개한다. '우리가 지금 옳다’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과연 옳은 것인가?', '우리가 옳다고 믿는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세계가 절대적인가' 대한 질문을 던진다.

'시라노 컴플렉스'(22일~8월 2일)는 에드몽 로스탕 '시라노 드 베르주락(1897)'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17세기 중엽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시라노와 록산, 크리스티앙 세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호철·최엄지·전호현·김현중·천우리가 열연한다.

알퐁스 도데의 동명소설을 재구성한 '소년 간첩'(5~16일)은 전쟁과 가난 앞에서 간첩으로 변해가는 소년의 모습을 다양한 무대 언어로 정교하게 표현한다. 원작의 흐름은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창작된 장면과 단체만의 앙상블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으로 연출하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묻는다.

'보들레르'(19~30일)는 샤를 보들레르 시집 '악의 꽃'과 그의 일생을 원안으로 창작했다. 보들레르의 시는 탐미적이고, 강렬하고, 광기 있으며 날카롭고 솔직하며 순수하다. 자신만의 독자적 예술세계로 예술계의 권위에 도전한 시인 보들레르의 일생을 통해 그의 시를 엿볼 수 있다.

'2020 산울림 고전극장'은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프랑스 문학 그림 &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연극과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0개 작품을 선정해 소극장 산울림 2층 갤러리 아트앤크래프트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매 공연 연출진과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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