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의 연극 '외 갈매기' 포스터.ⓒ극단·소극장 산울림
    ▲ '2020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의 연극 '외 갈매기' 포스터.ⓒ극단·소극장 산울림
    젊은 예술가들이 고전문학을 재해석한 작품을 소극장 산울림 무대에 올린다.

    공연창작소 공간은 '2020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으로 연극 '외 갈매기'(각색·연출 박경식)를 8일부터 23일까지 공연한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소극장 산울림과 가장 주목받는 신진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수준 높은 고전 작품들을 참신하고 다양한 언어로 좀 더 쉽고 감성적으로 만날 수 있다. 2013년 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총 34편을 소개했다.

    '외 갈매기'는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갈매기'를 재구성했다.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조용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외로운 사람들의 사랑과 삶의 이야기를 100분간 펼쳐낸다. 원작의 흐름은 유지하며 동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로 무대화시켰다.

    지난해 러시아 문학을 주제로 선보였던 '산울림 고전극장'은 독창적이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수의 문제작들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그 중 공연창작소 공간의 '외 갈매기'는 높은 완성도와 원작에 대한 충실한 재현이 돋보였던 대표작이다.

    관계자는 "극단·소극장 산울림은 새해를 맞아 2019년 고전극장의 성과를 재확인하고 더욱 발전된 2020년 고전극장을 준비하기 위해 '외 갈매기'를 앙코르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동현·조현철·김승은·이하준·전미주·강다형·김어진·정승민·임선아·강우람·정우연 등 11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전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