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자 존 카메론 미첼이 10년 만에 내한한다.
개관 40주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과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존 카메론 미첼 콘서트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을 개최한다.
미첼은 앞서 2007년과 2008년 한국에서 공연된 '헤드윅 콘서트'를 매진시킨 바 있다.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해 오리지널 캐스트로서의 위엄을 입증하기도 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호주 4개 도시 투어로 첫 선을 보인 이번 콘서트에서 미첼은 탁월한 보컬리스트이자 퍼포밍 아티스트로 활약하는 엠버 마틴과 협업해 한층 더 풍성하고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준비된 노래를 차례로 나열하는 단순한 콘서트 형식이 아닌, 뮤지컬 '헤드윅'의 제작 과정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같은 공연이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자전적 경험부터 작곡가 스티븐 트래스크와의 우연한 만남,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연인에 관한 추억을 전한다.
공연의 타이틀이기도 한 '디 오리진 오브 러브'를 시작으로 '위키드 리틀 타운', '슈가 대디', '위그 인 어 박스', '미드나잇 라디오'을 비롯해 차기작인 팟캐스트 뮤지컬 '앤썸'의 수록곡과 영화 '하우 투 토크 투 걸스 앳 파티스' 수록곡 등을 들려준다.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은 9월 5일 오후 2시,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예스24 등 온라인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세종문화회관 유료회원 대상 티켓 선오픈은 4일에 진행된다.
[사진=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