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서울 공연을 끝내고 지방 투어에 돌입한다.
올해로 한국 초연 22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평균 객석점유율 95%, 총 전석 매진 38회를 기록하며 지난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2016년부터 영국 웨스트엔드 뉴버전 프러덕션으로, 역대 최고 난이도의 안무와 새로운 기술을 동원한 무대장면 등 진화한 공연을 탄생시켰다.
2016-2017 시즌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석훈·이종혁·김선경·배해선·오소연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이경미·정민·강동호, 오랜만에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복귀한 홍지민·정단영 배우까지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018 시즌은 '당신의 뮤지컬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생애 첫 뮤지컬을 관람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리허설'을 기획해 무대 뒤 숨가쁜 현장을 공개했다.
또, 10일간 진행된 '뮤지컬 원데이 클래스'는 작품에 대해 배워보고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관람객 6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거에 공연을 관람한 적 없는 신규 관객비율이 86%에 달했다.
특히 뮤지컬 작품 하나가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의 특징과 개성을 살려 '백스테이지투어', '탭댄스 클래스', '보컬클래스' 등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3년 연속 기획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곳곳에 설치된 '42개의 포토스팟'과 같이 관객들이 공연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25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후 부산 소향아트센터, 구미 문화예술회관, 울산 현대예술관까지 지방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CJ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