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뮤지컬 '벤허', '레드북',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이 가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뮤지컬협회 측은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1차 예심 투표를 마무리하고 최종 후보자(작)를 28일 발표했다.

    2차 본심 투표는 2018년 1월 5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결과는 2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본 시상식은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해 14회 이상 유료공연한 작품 중 국내프로덕션으로 제작한 공연을 대상으로 열리며, 전문투표단 100명과 마니아 투표단 100명의 의견을 모아 선정한다. 

    시상은 총 18개 부문으로 대상, 작품상, 소극장뮤지컬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 극본/작사상, 작곡상, 안무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공로상, 특별상(올해의 스태프상)이며 총상금은 8천여만 원이다. 

    대상 후보는 400석 이상규모의 창작뮤지컬 초연작 중 '레드북', '벤허',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세 작품이 올랐다. 작품상 후보는 창작·라이선스 중에서 '레드북', '벤허', '서편제', '영웅', '타이타닉' 다섯 편이 선정됐다.

    소극장 뮤지컬상은 400석 미만의 창작·라이선스 작품 가운데 '꾿빠이, 이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빨래', '어쩌면 해피엔딩', '주홍글씨'가 경쟁을 펼친다.

    마니아투표단의 투표가 20% 반영되는 남녀주연상과 조연상, 신인상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남자 주연상은 강필석(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박은태(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양준모(영웅)·카이(벤허)·홍광호(시라노)가, 여자주연상은 옥주현(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유리아(레드북)·윤공주(아리랑)·전미도(어쩌면 해피엔딩)·차지연(마타하리)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조연상은 고훈정(어쩌면 해피엔딩)·김수용(나폴레옹)·이정열(서편제)·정동화(라흐마니노프)·지현준(레드북), 여자조연상은 김국희(레드북)·김선영(레베카), 서지영(벤허)·신영숙(팬텀)·최수진(록키호러쇼)이 후보다. 

    남자신인상 후보는 박강현(인더하이츠, 이블데드)·손유동(찌질의 역사, 팬레터, 여신님이 보고계셔, 총각네 야채가게)·온주완(윤동주, 달을 쏘다), 유연석(헤드윅), 최우혁(밑바닥에서, 벤허)이, 여자신인상은 김다혜(록키호러쇼)김히어라(찌질의 역사, 리틀잭, 팬레터)·나하나(빨래, 에드거 앨런 포, 인더하이츠)·송영미(앤ANNE,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이소연(서편제, 아리랑) 등이다.

    올해 시상식은 '벤허'가 총 11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가장 많은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레드북'이 9부문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달리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상금 3천만원)은 창작초연 뮤지컬에서 선정하며, 작품상(상금 1천만원)을 창작·라이선스 작품 중에서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뮤지컬어워즈 공식 홈페이지(www.kmusicalaward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65-5595.

  • [사진=한국뮤지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