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 몰입형 콘텐츠 확대오는 17일~내년 3월 29일 공연…향기·청음·포토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
  • ▲ 뮤지컬 '킹키부츠' 10주년 공연.ⓒCJ ENM
    ▲ 뮤지컬 '킹키부츠' 10주년 공연.ⓒCJ ENM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오는 17일 '킹키부츠' 개막을 맞아 공연의 즐거움을 곳곳에서 확장하는 특별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샤롯데씨어터 4층의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이 '킹키부츠'의 콘셉트를 더해 한층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상큼한 베리류와 스파클링으로 작품의 화려한 색감과 분위기를 담아낸 칵테일과 영국의 대표 요리인 피쉬 앤 칩스를 재해석한 시그니처 메뉴를 통해 '킹키'의 열정과 에너지를 표현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킹키부츠'뿐 아니라 다양한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직 '커튼콜 인 샬롯'에서만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넘버 퍼포먼스도 마련돼 있다.

    샤롯데씨어터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킹키부츠'를 테마로 특별 제작된 향기가 관객들을 맞는다. 향기는 자몽과 진저 스파클링의 경쾌한 톤으로 시작해 플로럴의 밝은 향이 이어지고, 머스크와 패출리의 깊은 잔향으로 마무리되어 작품의 유쾌한 에너지를 구현했다.
  • ▲ 샤롯데씨어터 '킹키부츠' 개막 기념 이벤트 이미지.ⓒ롯데컬처웍스
    ▲ 샤롯데씨어터 '킹키부츠' 개막 기념 이벤트 이미지.ⓒ롯데컬처웍스
    샤롯데씨어터 로비에 청음 이벤트가 열린다. 모두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고 받아들이길 바라는 작품의 메시지를 담아 배우 이재환의 'Step One(스텝 원)'과 백형훈의 'Land of Lola(랜드 오브 롤라)' 두 곡을 헤드셋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관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포토부스도 '킹키부츠' 콘셉트의 디자인과 포토 템플릿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샤롯데씨어터는 '킹키부츠'를 시작으로 국내 대극장 최초로 '자막안경' 대여 서비스를 도입한다.

    샤롯데씨어터 관계자는 "관객들이 무대 위 공연을 넘어 극장 전체에서 작품의 에너지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킹키부츠' 개막과 함께 준비한 체험형 콘텐츠들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킹키부츠'는 1979년 영국 노샘프턴의 신발 공장에서 있었던 실화를 토대로 각색한 작품이다.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드랙퀸 '롤라'를 만나 80cm 길이의 특별한 부츠를 만들면서 회사를 살리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