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의 배우들이 의기투합한다.

    황연희, 전수환, 이동우, 오현경, 황정민, 이장훈, 서은경, 안덕용, 최재웅, 김다현, 조정은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배우들은 은사인 박기원 무대감독과 함께 연극 '우리학교'를 무대에 올린다.

    '우리학교'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손튼 와일더의 '우리읍내(Our Town)'를 각색했다. 1938년 미국 뉴저지 프린스턴 메카티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에서 단 하루도 공연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난 현대의 명작이다.

    어느 곳에서나 있을 법한 동네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상을 통해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주는 내용이다. 원작에서의 기독교문화 중심적인 미국 중서부 소읍 배경을 학교로 바꿔 재구성했다.

    계원예술고등학교 측은 "어느덧 졸업생도 35회에 이르렀다. 이번 연극을 계기로 수많은 계원인들을 공식 소집한다"며 "손튼 와일더가 말하고자 하는 인류 보편적 메시지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무대를 통해 함께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우리학교'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계원예술고등학교 우태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계원예술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