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행사 진행, 반포대교~선암IC 구간별 차량통행 제한
  • ▲ 2016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구청 제공
    ▲ 2016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구청 제공
    서초구가 주관하는 '2016 서리풀 페스티벌'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서리풀 페스티벌은, 1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만큼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행사를 통해 얻은 경제적 효과만 160억원에 이른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서초구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함께하는 축제', '문화 소외계층과의 나눔축제', '쓰레기가 없고 재활용의 착한 축제'로 정했다. 이번 축제 준비과정에는 지역 내 문화예술기관과 단체, 공공기관, 기업, 주민 등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서초구는 밝혔다.
    축제는 KBS 열린음악회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서초반려견 축제 △7080 서초컬처클럽 콘서트 △보이스 오케스트라 △마티나스 레비츠키 협연 서리풀오케스트라 △국립예술단과 함께 하는 댄싱페스티벌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 △지상최대 스케치북 △서초강산퍼레이드 △페스티벌 폐막공연 만인 대합창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상최대 스케치북과 서초강산퍼레이드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지상최대 스케치북은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 30,000㎡를 1시간 동안 통제해 아스팔트에 그림을 그리는 행사다. 서초강산 퍼레이드는 반포대로 10차선 4.4km를 차 없는 거리로 바꾸고, 3,900명의 참여자가 700m의 행렬을 이루는 행사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리풀페스티벌을 영국의 에든버러, 프랑스 니스카니발에 버금가는 세계적 축제로 키워 나갈 것이다. 서초의 문화역량을 집결시켜 축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차원 높은 대한민국의 문화의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기획단계 부터 시민이 함께 참여해, 모두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서초구는 서초강산퍼레이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서울시 및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행사 당일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반포대교 북단~선암IC까지 구간별로 차량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