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식중독·C형간염·지카 바이러스 등 모니터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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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콜레라·식중독·C형간염·지카와 관련, 비상방역반대책반을 휴일 없이 가동,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C형간염 집단 발생과 15년 만에 국내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병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8일 서울시가 발표한 '감염병 대응 상황 및 안전대책 강화방안'은 ▲추석 대비 콜레라 모니터링 강화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일회용 의료용품 등 불법사용 신고센터' 설치 ▲2월부터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 방제 강화 등이다.
    비상방역대책반은 지난달 26일부터 병원·약국·학교 등 시내 시설을 지정해 의심환자를 보건소에 신고하고 있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선 수산물 도매 시장과 횟집 등에서 수족관 물을 검사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소에도 예방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염병 특성과 위기도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0초 이상 손 씻고, 끓인 물을 마시는 등 생활속 건강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4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온 가운데 지난달 전북 순창에선 C형간염 환자가 집단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