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팀 120명 참가, 무박 3일간 아이디어와 제작 이어져
  • ▲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초대장. ⓒ서울시 제공
    ▲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 초대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기자동차와 드론 제작·체험 전시회인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19~21일)을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경진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자동차와 드론 제작 분야에 20개 팀 120명이 참가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세그웨이와 드론 등을 주제로 한 7개의 전시·체험 부스도 들어서 관람객을 맞는다. 행사기간 동안 해외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해커톤을 통해 환경오염과 교통문제 등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미세먼지 측정·빌딩 유리창 청소·공해물질 배출감소 등과 관련, 기발한 아이디어를 전기자동차와 드론에 적용·제작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과 창의적인 사고의 융합으로 도시문제 해결의 혁신적인 해법이 나오길 기대한다. 현장에서 제안된 많은 아이디어를 정책에 접목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행사 마지막날, 전기자동차팀과 드론팀 참가자들이 제작한 시제품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서울시장표창과 창업지원금이 수여된다.
    최근 드론과 더불어 세그웨이와 전기 자전거가 인기를 끄는 만큼, 젊은층 사이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진행되는 연사 초청 강연도 시민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중국 벤처투자기업 이노스페이스(InnoSpace)의 리처드 탄(Richard Tan)대표와 미국 테크숍(TechShop)의 캘리포니아 지점장인 레피 콜렛(Raffie Colet)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