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홍 씨 등 주요 배역 4명 공개 오디션 진행… 8월 한 달 동안 접수
  • ▲ 정조능행차 모습. ⓒ서울시
    ▲ 정조능행차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10월에 개최하는 '2016 정조대왕 능(陵) 행차 공동재현' 행사에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 씨 등 주요배역을 맡을 시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정조대왕 능행차'의 주인공인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을묘원행 당시 경기감사 서유방, 정조의 신임을 받던 정치적 실력자이자 행차를 총괄한 우의정 채제공 등 재현행사 주요 4역을 시민공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 씨 각 2명과 경기 감사와 채제공 역 각 1명씩 총 6명을 뽑는다. 

    응모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는 신체가 건강한 일반시민으로 정조대왕 배역의 경우 을묘원행 당시 정조의 나이 대인 40대 전후의 승마 경험이 있는 남성이다. 혜경궁 홍씨는 현재 60세 전후인 여성을 뽑는다.

    경기감사와 채제공 배역은 20km에 달하는 전 구간에 출연해야 해 승마 경험이 있는 남성으로 한정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 공모는 정조대왕 능행차 홈페이지(www.kingjeongjo-parade.kr)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8월 한 달 동안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발된 6명은 3차에 걸친 오리엔테이션과 사전교육, 리허설 등에 참여해야 한다. 

    정상훈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201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