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슬라이드·미니보트·파라솔 등 설치… 광화문에서 피서 즐기기
  • ▲ 2015년도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물놀이장 모습. ⓒ서울시
    ▲ 2015년도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물놀이장 모습. ⓒ서울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세종문화회관앞 세종대로에 ‘도심 속 물놀이장’이 개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7일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세종문화회관 방면)를 보행 전용거리로 운영하고, 유아를 위한 미니풀장을 포함한 4개의 풀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물놀이장에는 워터 슬라이드와 워터롤러, 미니보트, 에어터널도 별도로 설치된다. 

    풀장 주변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쿠션 의자와 그늘막 텐트, 파라솔 쉼터도 들어선다. 물놀이장 곳곳에는 거리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물놀이장 근처에는 ‘찾아가는 체육관’을 설치, 시민들이 미니골프, 미니탁구, 셔틀보드, 한궁, 후크볼 등 13가지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 풀장마다 1명의 수상 전문 요원을 배치하는 등 총 28명의 안전 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을 통제한다며, 물놀이장에 오는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미리 우회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일산‧고양 방면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통일로·새문안로를, 미아리‧의정부 방면에서 도심에 진입하는 차량은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이용해 우회해야 한다. 도심 진입 시에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와 서울지방경찰쳥 옆 새문안로3길을 이용해야 한다. 

    세종로를 지나는 39개 노선 버스도 우회 운행하며 물놀이장 인근의 버스 정류장 3곳도 폐쇄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주의해야 한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이나 종로1가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교통 혼잡을 우려해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100여 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 통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모바일 웹(m.topis.seoul.go.kr),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