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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군 부사관이 진해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에서 교육과정 중 숨진 채 발견됐다.해군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40분쯤 A상사가 교육사 실습실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해군 과학수사팀을 급파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자살로 추정되는 A 상사는 해군 모 함대 소속으로 '병과 고급반'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경위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상사가 사망한 장소가 교육사 실습실이라는 점에서 교육사측 관리가 부실하게 이루어졌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한 군인의 자살 사건을 떠나 해군이 추진해온 '명예'운동에도 불구, 조직적 인 기강 해이는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시점까지 해군의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청해부대 잇단 횡령 혐의는 대표적 불명예 사건으로 꼽히고, 최근에는 한미연합훈련 중 음주회식, 헌병대의 폭행·성추행, 신형 호위함 조함 실수로 인한 함정 파손 등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전직해군 장성은 해군의 유착관계를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다 덜미가 잡혀 해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