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김밥 한줄에 만원? 관광객 바라는건 모순"‥'바가지 요금' 지적했는데‥
  • ▲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광화문에서 지방재정 개편 철외를 외치며 진생하던 불법 단식 농성을 중단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다"는 멘트와 박근혜 대통령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트위터 캡쳐
    ▲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광화문에서 지방재정 개편 철외를 외치며 진생하던 불법 단식 농성을 중단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다"는 멘트와 박근혜 대통령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트위터 캡쳐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철외를 외치며 광화문 광장에서 벌이던 불법 단식 농성을 중단한 후 트위터에 "갑자기 김밥 먹고싶다"는 글과 박근혜 대통령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같은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김밥을 예로 들며 '바가지 요금', '불친절'등의 문제를 꼬집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관광객이 없을 땐 관광객 안 오냐고 아우성 치다가 많이 오면 느긋해져서 불친절해지고 김밥 한줄에 만원씩 받으면 관광객들 쫓아내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관광객이 많이 오길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통령 또 "여행 가서 제일 마음 속에 남는 건 그 나라 사람의 친절인데, 친절은 바가지 요금을 씌우면 어디로 가버린다"며 "저가관광, 택시의 바가지 요금 같은 관광 불편 문제들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한국 관광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은 '김밥'을 예로들어 한국의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에 해가되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지만 이재명 시장은 "김밥"만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단식 11일만에 농성을 중단하고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