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회동 갖고 "일자리창출 민생법안 최우선" 합의
  •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법안 논의를 위한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법안 논의를 위한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여야가 '최악'이라고 평가받았던 19대 국회 막바지에 청년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늦게나마 법안 처리에 합의한 것은 다행이지만, 여야가 중점을 두는 민생법안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어떤 법안이 언제 통과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24일 회동을 통해 남은 임시국회 기간 동안 민생경제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도 이번 임시국회 기간에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여야 원내대표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법안안과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 등을 우선적 처리하고, 4월27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각 당이 제출한 우선처리 법안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했다. 
  •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법안 논의를 위한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이들은 아울러 "여야는 19대 국회가 마지막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는 국회·생산적 국회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직전 모두발언에서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법안을 최대한 처리하자고 하는 취지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각 당이 제출한 중점 법안들을 갖고 가급적 민생 경제에 관련한 것부터 먼저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사회적경제기본법, 청년일자리특별법, 청년의무고용할당제 등을 포함한 내용이 19대 국회에 성과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회동에 앞서 오찬을 함께하며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합의문 도출에 따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오는 27일 만나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구체적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노동개혁 4법과 사이버테러방지법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야의 이견이 큰 상태여서 핵심 쟁점법안의 19대 국회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