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 출발 카이로 가던 ‘이집트 항공’ MS181편 국내선 여객기
  • ▲ 이집트 국내선 여객기의 공중납치 소식을 속보로 전하는 '러시아 투데이'. 여객기에는 60명이 타고 있으며, 테러리스트는 일부 승객에게 자살폭탄조끼를 입힌 뒤 좌석에 묶어놨다고 한다. ⓒ러시아투데이(RT) 속보화면 캡쳐
    ▲ 이집트 국내선 여객기의 공중납치 소식을 속보로 전하는 '러시아 투데이'. 여객기에는 60명이 타고 있으며, 테러리스트는 일부 승객에게 자살폭탄조끼를 입힌 뒤 좌석에 묶어놨다고 한다. ⓒ러시아투데이(RT) 속보화면 캡쳐

    승객 55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운 이집트 여객기가 테러리스트에 납치돼 키프로스 공항에 강제로 착륙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피랍된 여객기는 ‘이집트 항공’ 소속 에어버스 320기종의 MS181편 여객기로, 알렉산드리아를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국내선이었다고 한다. 여객기는 테러리스트에 의해 키프로스 동부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한 상태로 알려졌다.

    테러리스트들의 요구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여객기 조종사 ‘오마르 알-감말’이 키프로스 공항 측에 알려준 바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은 자살폭탄조끼를 보여주며 승객들을 좌석에 묶어놓고 위협했다고 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여객기가 공중에서 납치되자 이스라엘은 공군기를 긴급발진시키는 등 주변국도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이집트 여객기 피랍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대사관을 통해 납치된 여객기에 한국인이 타고 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