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5억 예산 지원, 판교제로시티에 연구결과 사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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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형 로봇 휴보가 2015년 8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장애물 극복 시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가 '지능형로봇'을 주제로 한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위해 지난 2일부터 도내 대학과 해외 대학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이번 사업참가는 지능형 로봇 관련 과제 수행자가 자유롭게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을 제안하는 자유공모방식으로, 주관연구기관인 도내 대학과 공동연구기관인 해외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지능형 로봇'이란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로봇을 통칭하는 말로, '걷기' 등 기본적인 동작과 주변상황 인식이 가능한 대한민국의 '휴보'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상용화한 감정 교감 로봇 '페퍼' 등이 대표적인 지능형 로봇으로 손꼽힌다.전문가들은 미래사회에서 지능형 로봇이 노인들의 활동을 보조하고 국방과 제조업 등에 투입,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능형 로봇시장을 '미래 新성장동력'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늘어감에 따라, 미국과 일본, EU 등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선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선진국의 지능형 로봇 기술도입과 우수인력 양성을 통해 경기도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능형 로봇 국제 공동 연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경기도는 국내 로봇기업의 33.5%(167개사)가 소재하고 있어, 98개사에 그친 서울보다 월등히 많고, 산업 전체 고용 인력의 30%(4,132명)이 근무하고 있는 로봇산업의 중심지다.경기도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능형 로봇을 '판교 제로시티'에 활용함으로써 미래 유망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갈 전략이다.경기도는 이미 지난 2월 28일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Testbed, 시험 무대)' 를 조성 중"이라며 "판교제로시티를 경기도의 미래산업 연구, 육성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최종 연구과제에는 과제수행에 필요한 사업비는 경기도와 민간이 공동 부담할 예정으로 경기도는 오는 2018년까지 3년동안 총 35억원의 예산을 국제공동연구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연구과제신청은 오는 4월 1일까지 경기도과학기술 진흥원 산학연지원본부성과확산팀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www.gg.go.kr)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gstep.re.kr)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