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희, 본회의장에서 편안하게 낮잠?

 
더불어민주당 이목희 정책위의장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 도중 잡담을 하거나 잠을 자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개성공단 폐쇄 등 국정현안에 대한 연설을 가졌다. 이 의장은 박 대통령이 입장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늦게 기립하며 마지못해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목희 의장은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되자 핸드폰을 꺼내 이내 딴청을 피우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연설 도중 목을 뒤로 젖힌 채로 잠을 청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연설 막바지에는 회전의자를 뒤로 돌려 주변 의원들과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 의장의 이런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은 최소한의 예의도 저버린 막장 국회의원이라며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최근 이 의장의 비서관 월급 상납 의혹 논란을 언급하면서 "국민이 뽑아준 국민의 심부름꾼 국회의원이 이 정도 자질 밖에 안된다는 말인가. 보좌진 월급 착취 논란의 이목희 의원은 박수는 고사하고 아예 잠을 자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회의원 노릇이 적성에 안맞으면 대통령연설 중 자빠져 자지말고 세비 반납하고 생업찾으시던가"라고 비꼬았다.

뉴데일리는 이목희 의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