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확성기 시설 확대 설치한 듯
-
- ▲ 우리군의 대북방송시설.ⓒ뉴데일리DB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12일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10여 곳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확성기 방송에 대한 방해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확성기 방송 내용은 대통령 실명 비난 외에 김정은 우상화와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결의, 4차 핵실험을 정당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방송의 대북 심리전 효과는 분명히 있다”며 “특히 심리전의 경우 시간이 지속될수록 그 효과가 커진다고 하므로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우리 심리전의 효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확성는 가청 거리는 1~3㎞, 남한 확성기 가청 거리는 10㎞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의 확성기 장비는 출력이 낮아 소리가 적다”며 “우리 확성기가 북한 확성기의 3배 수준의 성능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확성기 가동 지역에서는 ‘웅~웅~’하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북한 확성기 뒤쪽까지 우리 확성기 소리가 퍼져 북한의 후방 지역에 우리 대북 방송이 잘 들리고 있어서 심리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 확성기는 몇 군데에서 현재는 10여곳으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