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간격 최소화 등 특별교통대책 마련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서울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날인 12일 지하철을 증편 운행하고 버스 배차간격을 최소화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평소 오전 7시~9시인 출근시간대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6~10시로 확대하고 이 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을 평소 대비 총 28회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8시10분까지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아울러 자치구청․주민센터 관용차량, 개인․법인택시조합 차량 등 986대를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 비상 대기시켜 수험생을 무료 수송키로 했다.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을 타면 인근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 날 하루 장애인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를 통해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 수험생이다.

    서울시는 이들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도 집으로 편리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귀가 예약도 함께 받으며,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시험 당일에 수험생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게자는 "수능 하루 전날인 예비 소집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장을 미리 방문해 버스 노선이나 인근 지하철 역사 출구, 도보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해 둬야한다"면서  "수능 시험장 인근 200m에 차량 진입이 제한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