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진 환송식을 3일 오후에 개최
  • 육군은 군 창설 이래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하고 있는 아크부대 10진 환송식을 3일 오후에 개최했다.

    이날 서울 송파구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파병 장병 120여 명과 가족‧친지, 군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평균 12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아크부대원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특수전‧고공‧대테러팀을 주축으로 해군 특수전 전단요원(UDT/SEAL)과 지원부대 등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 편성식 이후 한 달간 특수전, 대테러, 고공침투, 해상작전, 폭발물 제거 등 전기전술 능력을 구비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군사외교관’으로 아랍어와 이슬람 문화 등 현지 정세와 문화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이번에 파병되는 장병 가운데 이색 경력의 장병들이 다수 포함됐다.  지원중대 정태열 원사(50세)는 무려 다섯 번째 해외파병으로 아크부대만 네 번째다.

    류준선 일병(23세)은 미국에 12년째 거주하며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당당하게 자원입대했다. 지난 3월 육군에 입대해 32사단 중대 소총수로 복무 중에 이번 파병에 나서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크부대는 군사협력을 목적으로 파병된 최초의 부대로서 우리 군의 파병사에 큰 획을 남기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사막의 폭염을 압도하는 대한민국 육군의 위풍당당한 기상을 아랍에미리트와 세계에 떨치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크부대는 평시, UAE軍(군) 특수전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수행과  유사시, UAE내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