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주영 작가
    ▲ ⓒ 신주영 작가
     

    두산이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완봉과 '3번타자' 민병헌의 멀티홈런에 힘입어 NC를 꺾고 플레이오프 첫승을 신고했다.

    18일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은 3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터뜨리며 NC에 7:0으로 이겼다.

    두산은 올 시즌 19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NC 선발 에릭 해커를 1회부터 몰아붙였다.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해커의 폭투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김현수가 적시타로 해커를 흔들었다.

    또 3회와 4회에는 민병헌, 홍성흔이 잇따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해커를 점수차를 벌렸다. 특히 이날 홈런으로 홍성흔은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100안타를 때려낸 타자로 기록됐다.

    아울러 7회에는 민병헌이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두산 선발 니퍼트는 9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완봉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타선에서는 '3번타자'로 나선 민병헌이 멀티 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