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우방국과 안보·국방협력 발전시키는 계기될 듯"
  • ▲ 한민구 국방장관 모습. ⓒ뉴데일리DB
    ▲ 한민구 국방장관 모습. ⓒ뉴데일리DB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호주와 필리핀을 공식 방문한다.

    한민구 장관의 이번 호주 방문은 오는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와 '제4차 한·호주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한·호주 2+2 장관회의는 2013년 7월 서울에서 제1차 회의를 가진 후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장관회의에는 우리측 한민구 장관과 윤병세 외교장관, 호주측 케빈 앤드류스(Kevin Andrews) 국방장관과 줄리 비숍(Julie Bishop) 외교장관이 각각 참석해 지역·한반도 안보 정세와 양국 간 안보·국방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장관들은 회의 종료 후 양국 간 안보·국방분야 협력 추진 방향과 계획을 제시하는 '한·호주 안보·국방협력 청사진'을 공동 발표한다.

    한 장관과 엔드류스 호주 국방장관은 이후 '제4차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한·호주 군사교육교류에 관한 이행약정'을 체결해, 양국 간 군사교육교류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한 장관은 호주 방문 이후 필리핀으로 이동해 오는 14일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Benigno "Noynoy" Aquino)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후 '한·필리핀 국방장관 회담' 등의 일정을 갖는다.

    한 장관은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을 만나 한·필리핀 양국간 안보·국방분야 협력 사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범정부 차원의 협력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어 볼테르 가즈민(Voltaire Gazmin) 필리핀 국방장관과 양국 간 진행된 전통적 군사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향후 군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한 관계 발전 방향을 살펴본다.

    한 장관은 또한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필리핀 참전용사와의 간담회를 실시해, 6·25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정과 평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한민구 장관의 이번 호주·필리핀 방문은 우방국과의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관의 방문으로 인해, 안보·국방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